2013년 6월 20일 목요일

헬렌 켈러와 위대한 스승 앤 설리번

                   헬렌 켈러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헬렌 켈러를 지도한 위대한 스승


헬렌 켈러는 1880년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두 돌이 되던 해에 역병을 앓아 눈과 귀가 멀게 되었다
헬렌은 그때부터 볼 수도 없었을 뿐 아니라 말도 하지 못했으므로, 사람답게 사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를 익힐 수가 없었습니다.
7세가 될 때까지 망나니짓이나 하던 헬렌 앞에 나타난 설리번 선생은, 사랑과 인내로써, 어둠 속을 헤메던 헬렌에게 말과 글은 물론 인생의 참 의미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헬렌은 설리번 선생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노력한 끝에 20세 때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그 후 헬렌은 장애자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었으며, 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자신의 불행에 꺽이지 않고 극복하여, 오히려 많은 사람들을 위해 애쓰다가, 1968년에 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웅진위인전기 중에서 -
 
그러나 헬렌 켈러의 위대한 인생 앞엔 한 위대한 스승의 희생과 사랑이 있었음을 아시나요?

이에 관한  이야기를 같이 올리겠습니다.
 
사랑은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 

보스턴의 지하병동에 한 소녀가 격리수용돼 있었다. 이 소녀는 정신질환이 너무 심했다. 사람들이 다가오면 괴성을 지르며 사납게 공격을 퍼부었다. 의사들은 회복 불가능을 선언하고 독방에 수용했다. 소녀의 부모는 더이상 딸에게 미련을 갖지 않고 병원에 면회오는 일도 중단했다."너는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소녀는 온종일 독방에서 지냈다. 그런데 은퇴한 늙은 간호사가 이 소녀에게 사랑을 쏟기 시작했다. 소녀는 먹을 것을 주면 집어던졌고 말을 건네면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늙은 간호사는 6개월 동안 끊임없이 관심을 보였다.결국 간호사의 지극한 사랑은 소녀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리고 정진질환에서 완전히 해방돼 봉사의 삶을 살았다.이 소녀의 이름은 앤 설리번. 헬렌켈러를 세계적인 인물로 교육시킨 위대한 스승의 이름이다.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최고의 묘약은 사랑과 관심이다 

- 행복의 문을 여는 이야기 중에서 -
 
설리반 또한 불행한 과거를 지니고 있는 여성이었습니다. 10살 때 남동생과 함께 고아원에 보내어져 기기서 학대와 고통의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성장했습니다. 불결하고 빈약한 환경 가운데서 남동생은 죽어 갔고 그녀도 또한 눈병에 걸려 실명직전까지 간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은퇴한 노 간호사의 지극정성의 사랑을 받고 사랑이 무엇인지 체험한 앤 설리번은 자신이 받은 사랑을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생을 다하리라 마음을 가지게됐습니다.
 
어느 날 헬렌 켈러가 정원에서 꽃 한 송이를 꺾어서 설리번 선생님에게 주자 설리번 선생님은 헬렌 켈러의 손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썼습니다
그러자 헬렌 켈러는 갸웃거렸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죠. 헬렌이 사랑을 이해하기까지 설리번 선생님은 몸소 사랑을 실천해 보여주었습니다
"사랑이란 손에 잡히지 않은 것이지만 그것이 사람에게 부어져 있을 때,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이란다. 사랑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단다."
 
설리번 선생님의 이런 가르침에 따라 3중 불구자라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헬렌 켈러는 일어나 자신의 길을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항상 따뜻한 말로만 헬렌 켈러를 가르친 것을 아니었죠. 때론 꾸짖으면서 때론 매를 들면서 헬렌 켈러가 3중 불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설리반 선생님의 진정한 사랑이 있었기에 헬렌 켈러는 비록 3중 불구자였지만 세계 제일의 하버드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고, 자신보다도 더 어렵고 힘든 사람을 위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하버드 대학 졸업식장에서 졸업장을 받는 순간 눈물을 흘린 사람은 헬렌 켈러만이 아니었습니다. 설리번 선생님의 눈에서도 감격의 눈물이 끊임없이 흘렀습니다
수년 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을 헬렌켈러 여사에게 주면서 "당신은 두 눈이 멀었고 귀머거리인데도 어떻게 그런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까?" 라고 물은적이 있었습니다. 헬렌켈러는 그 때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앤 멘스필드 설리번 선생님이 아니었더라면 헬렌켈러라는 이름은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사진출처: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D%97%AC%EB%A0%8C_%EC%BC%88%EB%9F%AC


학교에서 선생님과 제자와의 관계가 무너지면서 학생은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고, 선생님은  아무 사고 없이 아이들을 졸업시키면 된다는 자괴감이 교내에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로 모든 학교에서 이런 일이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근래 들리는 언론보도는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의 학교에도 앤 설리반과 헬렌 켈러와 같은 아름다운 스승과 제자의 모습이 발견되고 조명되기를 바래 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